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어온 두유와는 다른, 진한 진짜 콩물을 기대한 게 맞습니다.
배송받아서 한 모금 딱 마셨더니 머리 속에 바로 국수가 떠올랐어요. 그것도 지금껏 먹어본 콩국수의 콩물 중 상급에 해당하는.
내 눈 앞에 그냥 음료컵이 아니라 국수가 담긴 대접이 있어야 하는데 대접이 없는 거죠.
이 괴리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음료 용도의 두유, 음식으로 먹어온 콩국수. (좋은 콩국수 파는 곳 많고 콩국수 좋아하니 이 정도 퀄리티가 처음도 아니고)
이 차이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겁니다. 왜 안했을까요.... 했어야 했습니다.
이 음료를, 아침 식사용 빵과 먹는 음료로 계속 먹을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음료용 두유는 그냥 음료용 두유로 해결했어야 했어요.
깊이 있는 후기 감사드립니다.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