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심볼 "여드름"

어릴적 읽었던 책의 첫 구절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춘기 시절 처음 여드름이 났을 때 반가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청춘이 되다니...하면서

기쁨도 잠시 여드름과의 지긋지긋한 전쟁을 시작해야했습니다.

치약바르기, 마지막 한방울까지 짜보기 알로에를 바르고 먹고 등 누군가 여드름에 좋다고 하는 모든 것을 해 보았습니다.

고등학교때는 한겨울에도 2시간에 한번씩 찬물로 세수를 하는 열정도 보였었죠

이제 중학생이 되는 딸아이의 이마에서 여드름이 발견되는 순간...

나와 같은 고생은 시키지 않으리라는 생각에 각종 연고와 로션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습니다.

모낭충에 좋다고 하는 비누, 자연친화적이라는 각종 로션, 누군가 효과가 좋다는 연고까지 썼지만 눈에 띄는 효과없이 아이의 여드름은

아이가 청춘임을 마구 알리고 있었죠. 청춘인거 이미 아는데...

그러다 앤서나인틴에서 "해결돼지" 세트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미 제가 앤서나인틴 다른 제품을 쓰고 있었고 만족하고 있던 상태라 그 어느때보다 기대를 하며 구입을 하였습니다.

드디어 도착하고 개봉 짜짠

일단 용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화장품 용기와는 달리 마구마구 약품일 거같은 용기는 정말 여드름을 없애줄 약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효과가 있구나 느낌이 들기 시작한 것은 사용 일주일 후였습니다.

한참 심하게 올라오기 시작하던 여드름들이 주춤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세수하고 조금만 지나면 기름기로 번들거리던 얼굴도 오후가 되어도

산뜻함이 남아있기 시작했습니다.

한달이 지난 후부터는 이마를 시작으로 볼까지 내려와 노랗게 여물던 것들이 볼에서부터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이마에 있는 여드름도 많이 줄어든 상태이구요

어느날은 많이 좋아져서 없는 듯도 하고 어느날은 다시 조금씩 올라오기도 하는 날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딸아이가 여드름이 나기 시작한 후 2년정도 이것저것 찾아본 모든 로션과 약품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제품으로 꾸준히 써볼 생각입니다.

특히 필링 이레이저 코튼 스왑은 만족도 100%라고 자신합니다.

처음 개봉했을때 면봉 하나 들어있을 때의 이건 뭐지 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사실 욕할 뻔도 했죠

하지마 딸아이 각질을 하면 제거하고 나서 면봉 하나를 신주단지 모시듯 하게 되었죠

시원하게 각질을 제거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제거후에는 확실히 깨끗해진 얼굴이 눈에 보입니다.

구입해 써보면서 인생화장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딸아이의 여드름에 해답을 준 앤서나인틴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