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번에 두 박스 주문해서 몸무게 땜에 안 먹고 있다 (가족들이 거의 다 먹음) 어제 처음 먹어봤습니다. ㅎㅎ:

전 마카롱에 대해서는 전혀 몰라서, 뭐가 맛있는 것이고 뭐가 그냥 그런 것인지 잘 모르겠는데요,

직업으로 유럽쪽 여행 자주 다니시는 분의 말로는

"마카롱은 디저트에요.

잘 된 마카롱은 그냥 맛있지요. 하지만 잘 된 마카롱은 각각의 재료의 향, 입안에 감도는 부드러운 단맛과 잡맛이 없어요.

그리고 다 먹고 나면 단맛이 입안에서 깔끔하게 사라지죠. 디저트인데 먹고 나서 입 안에 뭐가 남아 있다거나 계속 단맛이 지속되면 디저트라고 할 수 있나요 ㅎㅎ"

그러시더군요. 하지만 이것도 아는 사람만 알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진짜 잘 하는 마카롱 가계도 살아남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하더군요. ㅠㅠ

아무튼 전 좋았습니다!

막상 입에 넣었을 때는 '역시 달구나' 했는데 다 먹고 나서 이빨에 껌 같은게 끼는 것도 없었고 덜쩍지근하게 계속 단 맛이 남아 있지도 않더라구요.

마치 달기는 단데 여느 마카롱에 비해 조금 덜 단것 갈은 기분이었습니다.

감사하게 잘 먹었고 앞으로도 부탁드리겠습니다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