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머리를 일반 비누로만 슥슥 감아오던 남편이 노화에 굴복하면서 '쓸만한 샴푸'를 주문하길래

평소 광고로 들어오던 제품을 한 번 사보기로 했습니다. 구매한 지는 한참 되었고 한 달 넘게 써오고 있습니다.

제품 구매 전 남편이 말했던 '모발에 생긴 문제점'은 힘이 없고 푸석푸석해진다, 젤 같은 걸로 머리를 고정해도 모양이 안 잡힌다,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뭐 머리칼이 가늘어지거나 영양이 빠지거나 그랬던 모양인지... 제가 그런 걸 잘 모릅니다.;

그리고 비누에서 빅그린으로 바꾼 결과 지금은 제품에 만족도가 높은가 봅니다.

앞서 말한 세 가지의 문제가 샴푸 바꾸고 거진 해결된 모양이더라고요. 남편은 트리트먼트도 함께 쓰고 있습니다.

저도 남편의 샴푸를 가끔 쓰는데요, 저는 남편과 달리 이것저것 친환경 샴푸 유기농 원료 샴푸 종류들을 좀 써봤고 기본적으로는 마트 샴푸를 씁니다.

확실히 마트 샴푸에 비해 거품도 없고 머리를 감을 때 뻑뻑한 느낌이 들긴 하는데 이전에 써본 친환경 샴푸들에 비해 심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뻑뻑한 느낌은 있어도 거품은 기존 친환경 제품들에 비해 괜찮은 것 같고요. 남편이야 비누 쓰던 사람이니 이런 데 불만이 있을 리가.;;

감을 때는 뻑뻑한데 의외로 머리가 싹 마르고 나면 마트 샴푸에 결코 꿀리지 않는 수준의 매끄러움;이 남습니다 이건 신기.

트리트먼트도 써보긴 헀는데 샴푸만으로도 머릿결은 제법 매끄럽게 정돈되어서 굳이 트리트먼트를 쓸 때 뭐가 더 좋다..는 건 잘 모르겠더라고요.

남편은 재구매 의사가 있고. 저는 남편 걸 주문하면 옆에서 지금처럼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빌려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