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부터 제주에 놀러가면 꼭 가야할 레스토랑으로 비숲을 찜콩해놨었는데 갈때마다 일정이 맞지 않아서 못가다가 XSmall에서 비숲밀키트를 판매 중이라는걸 알게되었어요.

올봄부터 저희 남편이 건강상의 이유로 육류, 유제품, 달걀까지 안먹는 비건에 가까운 식생활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맛있는 비건 요리를 할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고 있는 제게 비숲은 가뭄 속 단비같은 존재였습니다.

좋아하던 크림 파스타도 딱 끊고 오일 파스타나 토마토 파스타만 먹던 남편이 버섯 크림 파스타를 한입 먹는순간 띠용!!

비건 파스타가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거에요??

평소에도 무가당 두유 마시고 버섯도 엄청 좋아하는데 두 가지 재료가 만나서 생기는 시너지가 엄청납니다.

버섯크림 소스는 제가 어떻게 흉내를 내볼 수도 있을 거 같기도 한데 감칠맛 나면서 바삭한 표고버섯 칩은 범접불가입니다. 

레드 페퍼, 샐러리 잎 등 부가 재료도 파스타와 너무 잘 어울리고요.

+1 제품으로 깐풍송화를 받았는데 “와 이거 미쳤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ㅋㅋ

자극적인 음식은 자제하고 있었던 시기라 건고추는 한개만 살짝 넣었는데도 넘넘 맛있었어요.

에프에 익혀 겉바속쫄인 송화버섯 튀김과 매콤새콤달콤한 깐풍소스의 조화가 넘 좋고요 아삭한 당근과 샐러리, 바삭바삭한 캐슈넛과 튀긴 마늘이 화룡점정!!

저는 채식주의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중식당에서 깐풍기를 사먹을 일이 없을것 같아요.ㅋㅋ

6월 말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삼채콜드파스타가 컴백해서 삼채파스타를 맛보게 됐는데 진짜 엄지 척!!👍

크림 파스타가 젤 좋다던 남편이 삼채콜드파스타에 한표를 던졌습니다.

요기 들어가는 마요소스도 정말 비건인가요?일반 마요네즈랑 맛 차이가 전혀 안나요.

쫄깃쫄깃 송화버섯, 새콤달콤 삼채뿌리, 들기름, 토마토, 파스타 소스, 마요소스의 조합이 환상적이에요.

이번에도 3+1 이벤트 중이여서 삼채콜드파스타, 버섯크림파스타, 깐풍송화를각각 두개씩 주문하고 증정2개도 제가가장 사랑하는 깐풍송화를 받아서 깐풍송화는 원없이 먹었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