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가 언제나 배송을 시작하려나 이제나저제나 기다렸는데 CJ대한통운이라는 운송장 번호가 메일로 왔길래 앱에서 확인해보니,

CJ대한통운 운송장 번호가 아니라 한진이라고 합니다.

한진이 대체로 배송이 늦은 편이라 어떻게 된건지 확인하려고 사이트 주소에 있는 전화로 문의해보니, 업체로 직접 연락을 하랍니다.

네? 이 번호가 판매사이트에 있는 번호인데요? 했더니, 알아보고 연락준다고 하더니 감감 무소식.

제가 주소를 바꿔 적으면서 실수로 호수를 안적었는지 오후에 다른 분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이번에는 발송한 업체라고 합니다.

사이트에 있는 번호는 뭐냐 했더니 본사인 것 같다고, 실제 배송에 문제가 있으면 답변해줄 수도 없는 번호를 안내하면 어떻게 하냐고 한 후,

근데 운송장 번호가 CJ대한통운번호가 아니라 한진이더라, 어떻게 된거냐 했더니 CJ대한통운이 맞다는 겁니다.

문제는 그분이 또 배송기사님에게 제가 알려준 호수가 아닌 한층 위 호수를 불러주는 바람에 기사님이 택배를 받은 동생에게 따지고 난리가 났다더군요.

콕집어콕 김치 측에서는 자기네가 이용하는 택배회사가 어느 회사인지도 모르는 건지 정말 답답합니다.

게다가 한진 기사님이 화를 내셨다고 하니 이제 민망해서 다시 김치를 주문하지도 못할 것 같네요.

김치는...나쁘진 않은데 좀 짭니다.

이래저래 이미지가 별로이고 딱히 XSFM에서 찬양하던 바 같이 엄청 맛있는 것 같지도 않고, 다시 주문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