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년에 태어나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자아를 인식할 때부터 머리숱은 내 고민거리였다.
어릴때부터 머리숱이 적어 다가올 운명을 두려워하며 지금껏 살아오고 있다.
소위 '대머리'로 운명지어지는, 현저히 적은 머리숱은 보통 세대를 한 세대 건너뛰어 "할아버지-손자"로 이어지는 유전이라하는데
본인의 가계는 안타깝게도 "할아버지-아버지-본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슬픈 운명의 사슬을 끊고 전세계 탈모인에게 희망을 심어주고자 탈모 유전학을 정복하겠다는 부푼 야망을 품고 나는 지금 생명과학을 연구중이다.
그런데 이러한 나의 야망에 앞서 한줄기 빛이 내려와 주었으니, 그것이 바로 빅그린 투 샴푸인 것이다.
그동안 나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샴푸들은 나에게 상처만을 남긴 채 사라져갔다.
하지만 몇달전부터 쓰고 있는 빅그린 투 샴푸는 어쩌면 내 생애 마지막 희망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무려 700ml의 대용량 제품이 나오다니!!!! 더 빨리 나왔으면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나와서 너무 기쁜마음에 기대평을 몇자 적어본다.
빅그린이 내 인생의 마지막 샴푸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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